이진, 김영아, 오경자 (2009). 한국판 CBCL 1.5-5의 변별타당도 및 임상적 유용성.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28(1), 171-186.
본 연구는 근래에 한국판으로 개발된 영유아 행동평가척도 부모용(CBCL 1.5-5)의 변별타당도를 검증하고 임상 장면에서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종합병원 소아 정신과에 내원한 1.5~5세 영유아 228명의 임상집단과 이 집단의 성별ㆍ연령과 동일하게 대응시킨 228명의 정상집단을 규준산출을 위해 수집된 2,433명의 모집단에서 무선적으로 선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ANOVA 분석 결과 한국판 CBCL 1.5-5의 모든 하위척도 평균 점수는 임상집단이 정상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판별분석과 ROC 분석에서도 신체증상 및 수면문제 소척도를 제외한 모든 하위척도를 통한 임상집단과 정상집단 변별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이 확인되었고, 특히 DSM 전반적 발달장애 및 주의집중 하위척도의 변별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산비(odds ratio) 분석을 통해 CBCL 1.5-5에서 임상범위의 판단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T점수로 임상집단과 정상집단을 예측해본 결과, 역시 신체증상 및 수면문제 척도를 제외한 모든 하위척도의 승산비가 유의하였고, 하나의 하위척도라도 임상범위 점수에 해당하는 경우를 임상집단으로 분류하는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승산비가 더욱 높아져 각 하위척도들의 임상적 변별력이 지지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확인된 한국판 CBCL 1.5-5의 변별 타당도 및 임상적 유용성과 그에 대한 한계점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