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경 (2009). 부모 이혼을 경험한 시설아동의 공격성 감소를 위한 미술치료 사례연구. 美術治療硏究, 16(2), 251-270.
본 연구는 최근, 부모이혼으로 시설에 입소하는 아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심리치료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아 시행되었다. 대상아동은 초등학교 3학년(만 9세) 남자아동이다. 이 아동은 부모이혼으로 인해 시설(보육원)에 있는 동안 공격성향이 심해짐에 따라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사료되어, 사회복지사에 의해 본 연구자에게 의뢰되었다. 연구기간은 2003년 9월 25일부터 12월 22일까지 주 2회, 60분 동안 총 26회기 실시하였다. 이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판 아동•청소년 행동평가 척도(K-CBCL)검사 결과 사전점수 89T점에서 사후점수 62T점으로 감소하였다. 둘째, 자기보고식 공격성 척도검사 결과 사전점수 15점에서 사후점수 9. 25점으로 감소하였다. 셋째, 학교생활그림(KSD) 결과 교사와 자아상과의 거리가 사전검사에서 150mm, 사후검사에서 50mm로 교사와의 거리가 크게 좁혀짐에 따라 친밀성 정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교사보고서에서 공부에 대한 의욕이 생겨 시험에 임하는 태도가 변화되었다고 보고하였다. 다섯째, 미술치료 단계별 변화 과정을 살펴본 결과 공격적인 내용에서 소망이 담긴 내용으로 전환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가 개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례연구이긴 하나, 각각의 측정도구 전반에서 일관된 공격성 감소를 보임에 따라 미술치료가 부모이혼을 경험한 시설아동에게 효과적인 치료 접근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