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 (2009). 가정폭력 피해 아동과 어머니를 위한 부모-자녀 관계치료 10-세션 모델의 효과. 한국놀이치료학회지, 12(2), 63-78.

이 연구는 가정폭력 피해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9명의 어머니와 폭력을 목격한 그 자녀들에게 CPRT 10세션 모델을 5주일 동안 집중적으로 적용하여 훈련한 효과에 대하여 조사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훈련 효과에 대한 아동의 행동 변화를 측정하기 위하여 CBCL, PPAS, PSI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아동에 대한 부모의 공감능력을 비교하기 위하여 MEACI 검사를 실시하였다. 부모의 태도변화는 부모가 실시하는 특별 놀이 세션을 시작하기 전과 세션이 끝나고 난 뒤 t -검증과 ANOVA 반복측정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아동에게 CPRT 10세션 5주 동안 집중적 개입을 한 결과 CBCL 검사 전체 행동문제 중 외현적/내재적 행동문제, 공격적 행동, 불안/우울한 감정 하위 요인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부모의 공감능력을 검사하는 MEACI에서도 CPRT 훈련은 전체적인 공감 능력, 수용적 의사소통, 아동의 자기안내 허용, 아동의 놀이에 참여하는 능력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가정폭력 피해 쉼터에 거주하는 부모-자녀를 대상을 실시한 환경적 제한 때문에 통제집단을 선정하지 못하고 실험집단만으로 연구 설계가 이루어진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제한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의 CPRT 훈련 개입은 가정폭력 피해자인 어머니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이 과정을 목격하므로 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아동들 모두에게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