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순, 정승아 (2009). 인물화검사로 측정된 아동의 지능지수와 사회성발달과의 관계. 아동과 권리, 13(1), 87-105.

본 연구는 아동을 대상으로 인물화 검사로 측정된 지능지수와 사회성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5∼12세 아동 104명(남 86명, 여18명)을 대상으로 인물화 검사(DAP), 지능검사(KEDI-WISC), 벤더-게슈탈트 검사(BGT), 한국판 아동행동 조사표(K-CBCL), 부모 면담 기록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인물화 지능과 지능검사의 전체지능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그리고 K-CBCL의 '사회적 미성숙' 척도와 부적 상관을 보였다. 연령별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두 집단 모두 KEDI-WISC의 '이해'소검사와 정적 상관을 보였고, 5~7세 집단의 경우 다른 척도와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8~12세 집단의 경우 한국판 아동 행동 조사표의 총 사회능력 척도와 정적상관을 보였고, 사회적 미성숙 척도 그리고 면담지의 결과도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인물화 검사로 측정되는 지능은 순수한 지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추상적 사고능력, 개념형성 능력과 함께 사회적 측면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린 연령보다는 좀 더 나이든(본 연구 8~12세 집단) 연령의 인물화에서 타인과의 상호관계에서 습득되는 대인간 표상이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