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익, 노경란 (2012). 내재화, 외현화, 내-외 혼재 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기질 및 성격에 대한 비교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25(4), 1-20.

본 연구의 목적은 내재화, 외현화, 내-외 혼재 장애(이하, 혼재 장애)를 지닌 아동의 기질 및 성격 특성을 비교하고, 각 집단을 유의하게 변별해주는 기질 및 성격요인을 탐색하는 것이다. 서울형 아동•청소년 주간치료센터인 송파아이존에 내원하여 심리치료 중에 있는 초등학생 49명의 양육자에게 한국판 아동•청소년 행동평가척도와 한국판 아동용 기질 및 성격검사를 실시하였다. 각 장애집단별 기질 및 성격요인에 대한 다변량 분석 결과, 기질 요인 중 자극추구는 외현화와 혼재 장애집단이 내재화 장애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위험회피는 내재화 장애집단이 외현화, 혼재 장애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성격 요인 중 연대감은 외현화 장애집단이 내재화 장애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다음으로 내재화와 외현화 장애집단에 대한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자극추구가 높을수록 외현화 장애집단을, 위험회피가 높을수록 내재화 장애집단을, 연대감이 낮을수록 외현화 장애집단을 변별하였다. 또한 내재화와 혼재 장애집단에 대한 로지스틱 회귀분석결과, 연대감이 낮을수록 혼재 장애집단을 변별하였다. 본 연구에서 내재화 장애집단은 위험회피의 기질적극단성이, 외현화 장애집단은 자극추구의 기질적 극단성 및 연대감의 성격적 미성숙이 설명력 있는 요인으로 나타나 이를 기반으로 두 장애집단에 대한 치료적 제안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혼재 장애집단은 자극추구와 위험회피가 모두 높아 기질적 취약성이 가장 두드러지고, 연대감 또한 미성숙하므로 그 동안 간과되었던 아동•청소년기 혼재 장애에 대한 중요성 및 후속연구를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