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는 초등1-3학년의 품행문제 아동과 일반 아동의 기질 및 성격 특성을 비교하고, 각 집단을 변별해주는 기질 및 성격특성을 알아봄으로서 아동의 품행문제를 예방하고 중재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2013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G광역시의 아동·가족 상담센터에 내원한 품행문제 아동 32명과 일반 아동 35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기질 및 성격과 문제행동을 평가하였고, SPSS 통계프로그램을 통해 t-test,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질에서 품행문제 아동은 일반아동 보다 높은 자극추구, 낮은 사회적 민감성, 낮은 인내력을 보였고, 하위요인에서는 충동성/심사숙고, 무절제/절제, 자유분방/질서정연, 의존/독립, 근면, 끈기, 성취에 대한 야망, 완벽주의가 낮게 나타났다. 둘째, 성격에서 품행문제아동은 일반아동보다 낮은 자율성, 낮은 연대감을 보였고, 하위요인에서는 책임감, 목적의식, 유능감/무능감, 자기수용/자기불만, 타인수용, 공감/둔감, 이타성/이기성, 관대함/복수심, 공평/편파가 낮게 나타났다. 셋째,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기질에서 자극추구가 높을수록, 사회적민감성이 낮을수록, 성격에서 자율성, 연대감이 낮을수록 품행문제를 보일 확률이 증가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행문제 아동의 기질 및 성격 특성의 취약성을 논의하고, 품행문제 아동의 일상생활 적응 및 사회적 관계 향상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