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정서?행동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설립된 청소년기숙형종합치료재활센터에 2014년 3월부터 8월 사이에 입교한 청소년에 대한 부모와 치료담당자의 정서?행동평가 결과를 비교하였다. 청소년의 부모 93명은 K-CBCL을 실시하였으며 31명의 치료담당자는 3인이 한 조가 되어 대략 6명의 청소년에 대해 K-TRF를 실시하였다. 평가자간의 전반적인 일치도를 조사하고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주호소 문제영역에 따른 일치도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부모와 치료담당자의 평가 간 상관은 낮은 수준이었으며, 두 집단은 청소년의 문제를 ‘임상범위’수준으로 평가하였으나 부모가 치료담당자에 비해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더욱 심각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피평가자의 성별이 여자일 경우 내재화 영역에서 부모와 치료담당자의 평가는 유사한 편이었으며, 부모의 성별 차에 따른 평가 결과, 부가 모에 비해 치료담당자와 일치도가 높은 편이었다. 또한, 청소년의 주호소문제를 내재화 집단과 외현화 집단으로 구분하여 부모와 치료담당자의 평가 결과에 차이가 있는지 탐색한 결과, 내재화 영역으로 구분된 청소년에 대한 내재화문제 평가는 비교적 일치하였으나 외현화 집단에서는 혼란 된 양상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