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2013). 모래상자놀이가 고학교 장애학생의 우울과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특수교육교과교육연구, 6(3), 39-66.
본 연구는 모래상자놀이가 고등학교 장애학생의 우울과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B광역시의 D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자 중에서 우울과 공격성의 문제를 보이는 3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모래상자놀이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단일대상연구로 대상자간 중다 간헐 기초선 설계를 사용하여 기초선 기간, 모래상자놀이를 통한 중재 기간, 유지 기간의 순으로 연구대상 학생들의 우울과 공격성에 대한 결과를 알아보았고, 본 연구에서 실시한 중재는 개별 모래상자놀이 활동으로 매주 2회 50분씩 총 15회에 걸쳐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학생의 우울을 아동?청소년용 우울검사를 통해 사전, 사후검사 결과를 비교하였고, 공격행동은 특수학급 수업 50분 내 표적행동의 발생 수를 기록하는 사건기록법으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모래상자놀이는 고등학교 장애학생의 우울과 공격성을 감소시켰으며, 모래상자놀이를 통해 변화된 연구대상학생들의 우울정도와 공격행동은 중재가 종결된 2주 후에도 유지되는 것을 밝혀졌다. 따라서 모래상자놀이는 우울을 호소하고 공격성의 문제행동을 보이는 고등학교 장애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중재방법이 된다고 볼 수 있다.